월요일에 갑자기 여행갈까?
좋아! 라는 메시지하나로 급하게 초등학생은 체험학습신청서를 제출하고 중학생은 마침 수학능력시험관련으로 수요일은 단축수업 목요일은 재량휴업이라 마음편히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두근거리는 수요일이 되서 오전은 각자 직장과 학교에서 열심히 할일을 하고 2시에 모두 집에 모여서 출발!
서천휴게소에서 감자핫도그 하나씩 사먹고 내려왔는데 언제이렇게 핫도그가 비싸진거죠..
1개에 4,000원이라니
그래도 케챱까지 뿌려서 야무지게 하나 먹으며 신나게 이동을 합니다.
숙소는 소노벨변산이에요.
작년 12월에도 왔었는데 오늘도 이곳으로!
어린이들이 어릴때는 펜션으로도 가고 했었는데 이젠 호텔이나 리조트가 편하네요
클린형으로해서 요리는 못하는건 알고 있었지만 컵만있고 그릇하나 없다니 조금 충격이였어요
숙소에 짐을 놓고 일몰을 보기위해 격포항으로 갑니다.
지난번에는 요트선착장방면으로 걸었는데 오늘은 반대쪽 방파제쪽으로 걸어보려구요.
오랜만에 물이 들어와서 채석강쪽으로 걷는길이 보이진 않지만 물이 가득한 이곳이 낯설다며 언제 또 이런 풍경을 마주하겠냐며 천천히 즐기구요
일몰시간이 되어가지만 수평선끝에 구름사이로 해가 숨어버려 예쁜 일몰사진을 못찍어서 아쉽지만 나름대로 멋있는 풍경을 남겼답니다.
지나가는 배들을 바라보는 풍경이 제법 운치있었거든요..
그리고 방파제끝에있는 등대두요
저녁을 먹으러가려고 찾아본곳이 영업시간전에 문을 닫으셨네요? 2층옥상 루프탑조명은 환하게 켜있는데 1층은 깜깜해요.
적당한 식당을 찾다가 다음날 낮에 방문하려고했던 카페에 오늘 가봅니다. 배고픈어린이들에게 뭐라도 맛있는걸 사줘야하니까요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다고 추천받은 미르입니다.
커피와 에이드 한잔씩 마시고 케잌을 먹을까? 하다가 사장님이 부안빵이 더 어울릴꺼라고 추천해주셔서 부안빵도 한세트 주문했어요.
정말 따끈하게 갓구워나온 부안빵 너무 맛있었어요.
다음날 소노벨의 조식은 L층에 위치한 풍경소리에서 이뤄집니다.
7시 30분에 조식시작이라 7시 28분에 입구에 도착했는데 이미 십여분넘게 줄서계시네요
직장단체로 오신분들이 계셨고 외국단체관광객들돌 있었어요.
평일이라그런지 식사를 마치고 나갈때까지 붐비지않아서 조용히 여유롭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즉석요리는 계란후라이와 쌀국수였는데
흐린날씨에 마무리쌀국수를먹는데 흐아~~~~ 소리가 절로납니다.
밥먹고 채석강살짝 걸어주고 숙소와서 좀 쉬다가 퇴실을 합니다.
봄해언니네서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사서 내소사로 향합니다.
일기예보에 2mm정도의 강수량이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내리네요. 올라가는길에는 괜찮았는데(비록 우산이 중간에 하나가 망가쳤지만.) 내소사 안에 들어갈때부터 제법 빗줄기가 쎄지네요.
내려오는길에 다들 신발이 젖었어요
점심은 군산으로와서 장미칼국수집에 갔어요
떡국와 칼국수를 시켰는데 갓담근 겉절이를 2접시나주셔서 너무나 만족했답니다.
점심먹고 인문학창고 정담에가서 커피와 먹빵을 먹으며 난로앞에서 불을쬐며 책을 봅니다.
군산에 살고있다면 정말 매일 들리고 싶은 공간이였어요.
이성당에서 빵도 한가득사왔는데 줄서는사람 하나 없는 이성당이라니 어색하네요
드디어 집에갑니다.
평일 1박 2일 여행이라니. 거기다 내일은 금요일이예요. 하루보내면 또 주말을 즐길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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