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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장의 일상

[2023.12.15.~17.] 계획만으로 설레이는 진도쏠비치여행

by 달콤공장공장장 202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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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2개월 만에 진도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작년에 너무 좋았어서 언제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그게 올해라니.

두근두근 오늘만을 기다려왔지 뭐예요.

중학생의 시험이 끝나는날에 출발을 합니다. 공부를 했든 안 했든 시험이 주는 스트레스라는 게 있는데 잘 풀어보길 바라!

오후 2시에 출발했는데 도착은 6시

이미 주변은 깜깜하네요. 

작년에는 뒤쪽 주차장뷰였는데 올해는 프로방스스퀘어가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 라니! 뷰업그레이드한 보람이 있네요.

짐을 풀고 웰컴센터에 다시 가서 올인클루시브 티켓을 구매를 합니다. 조식과 석식 인피니티풀을 이용할 수 있거든요. 

어차피 겨울이라 야외활동을 거의 못할 거고 진도쏠비치에 온 주목적은 인피티니풀이니까요.

올인클루시브티켓을 구매한 후 곧바로 인피티니풀로 향해서 2 시간 넘게 놀았어요.

석식도 그릴하우스에서 먹거나 포장해야지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이 추운 날씨에도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더니 9시를 넘겨버리네요.

너무 늦은 시간이라 리조트 내의 식당은 다 문을 닫았으니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음료수를 사서 숙소로 갑니다. 아이스크림자판기도 반가우니 하나씩 먹어야겠죠?

웰컴센터 로비에 있는 크리스마스트리~~~ 겨울여행에선 이런 거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집에는 큰 트리를 꾸미지 못하니(보관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2년인가 사용하고 치웠어요....) 이렇게 카페나 호텔등에 장식해 놓은 거 보는 재미가 있어요.

인피티니풀옆에 레전드히어로즈에서 할인쿠폰을 이용해서 게임도 즐겨주고요.

야외로 나와서 야경을 구경합니다. 

숙소에서 컵라면 먹고 나왔더니 밖에 사람들이 없어서 진짜 여유롭게 사진 찍으며 돌아다녔어요.

비록 추웠지만요....... 밤 12시의 밤공기라니..

7시 30분 쉐프스키친에서 조식을 먹었어요.

대명소호그룹리조트를 몇 군데 다녔는데 베이커리코너에 제공되는 버터들이 각각 다른 거 알고 계셨어요?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은 밸런타인버터를 놓는데 진도 쏠비치는 이즈니가염버터가 제공되고 있어요. 

무염도 아닌 가염포션버터라니 정말 토스터기도 작동이 잘되고 ( 얼마 전 간 리조트는 토스터기에 빵을 넣었는데 한쪽만 구워졌었거든요..ㅠㅠ) 버터도 제가 베이킹을 하면서 잘 쓰고 좋아하는 버터가 제공되니 빵순이 행복하게 먹습니다.

 

어제 늦게 자 기도하고

야밤수영에 피곤하기도 하고

조식을 먹기 위해 가족들 깨우느라 일찍 일어나기도 해야 해서 피곤한 저는 조식을 먹고 오자마자 잠들어버렸어요.

안쓰러워 보였던 지 남편이 카페 가자고 하네요.

이곳은 작년에도 왔었던 곳이에요. 정말 맘에 들어서 주변에 진도 간다는 분들에게 추천했는데 맘에 들어하셨어요.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방에 손님이 안 계시네요 따뜻한 방에 앉아서 책도 보면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니 이게 바로 힐링이구나 싶네요.

숙소로 와서 또 인피티니풀!

이렇게 추운 날씨에 누가 수영을 하겠니 싶었는데 사람이 왜 점점 많아지는 거죠?

와~ 온수풀이라 해도 전 코가 시려서 일찍 사우나로 들어와서 실내 온탕에서 뜨뜻하게 몸을 녹였고요.

제가 사우나로 들어간 이후로 남자들은 1시간을 더 놀았답니다. 정말 체력짱!

진도에 왔는데 투어를 안 할 수가 없죠.

인피티니풀에 있는 시간에도 눈보라가 치긴 했는데 점점 거세지네요. 진도일주해안도로를 돌아봅니다. 풍경이 좋긴 한데 너무 바닷가 바로옆이라 바닷물을 뒤집어쓸 수 있다는 거 주의하시고요..

겨울이라 금방 어두워지네요. 

 차 안에서 꾸벅꾸벅 졸다 보니 다시 숙소에 돌아왔어요.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진도쏠비치의 야경이랍니다.

석식은 부챗살스테이크가 즉석코너에서 구워주시고요. ( 작년에도 부채살이였는데 올해도네요) 양갈비와 등갈비도 있어서 신나게 고기흡입을 했어요. 

회와 초밥도 조금씩 만들어놓고 바로바로 즉석에서 만들어서 채워주시니  오랜만에 초밥과 회도 신나게 즐겼답니다. 전복과 홍합찜들도 있었어요

어설픈 냉동과일이 아닌 생과일을 내놔서 너무나 만족하고요.

다음날 아침!

오늘은 조식을 안 먹을 거니까 늦잠 자자했는데 부지런한 남편이 일찍 일어나서 창문을 여는 소리에 잠에서 깼어요.

어스름히 밝아오는 하늘을 보니 곧 해가 보일 것 같아서 카메라 들고 대기!

구름사이고 해가 반짝 나오는 걸 찍을 수 있었어요. 의도하지 않은 일출사진 성공

석식뷔페와 조식뷔페를 한 번씩 먹었으니 다른 것도 먹어야죠.

프로방스스퀘어에 있는 태그 42에서 토스트를 주문하고 바로 옆 로봇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했어요.

이렇게 먹는 것도 별미죠. 든든하게 먹고 마지막으로 리조트 한 바퀴를 돌아줘야겠죠?

라벤더가든에 라벤더가 핀걸 한 번도 못 봤지만 오늘은 눈동산이 됐어요.

아이들이 눈싸움하고 신났어요. 아래쪽에선 눈사람도 만들고 다들 각자의 방법으로 눈 쌓인 리조트를 즐기고 있더라고요.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다른 일정들은 취소하고 집으로 올라갑니다.

2박 3일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행이었지만 진도쏠비치라는 장소는 언제나 설렘을 주는 장소라는 건 틀림없는 것 같아요.

다음엔 또 언제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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