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방문한 봄해언니네는 분명히 맛있는 덮밥집이었는데 최근에 검색한 봄해언니네는 한식디저트집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더라고요?
작년에도 식혜와 오미자차, 그리고 약과를 판매를 하고 계셔서 사장님이 바뀌었나? 이런 의심은 하지 않았지만 줄 서서 먹는다는 봄해언니네의 한식디저트가 궁금해서 변산반도 여행을 하는 중간에 들려봅니다.
격포항 근처에 위치해 있는 봄해언니네 카페는 좁은 골목을 들어가면 위치해 있어요. 카페를 지나면 바로 옆에 넓은 공터가 있으니 그곳에 주차하시면 바로 옆이 카페라서 여유롭게 즐기실 수 있답니다.
천천히 마당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부슬비가 내리고 있어서 바로 매장 안으로 들어가요. 아이들도 한번 와봤던 곳이라고 익숙하게 들어가네요.
주문하는 곳 맞은편 테이블에서 작년에는 밥을 먹었는데 주문하는곳 옆으로 긴 테이블이 있으면서 디저트류가 가득 진열이 되어있어요.
호두강정 피칸강정, 각종 오란다, 넛츠타르트, 강정류등이 종류가 몇 갠지 세지도 못할 만큼 다양하게 진열이 되어있네요
오란다사줄까? 하고 어린이한테 물어보니 오란다는 엄마가 만들 수 있으니까 사 먹는 건 아깝다며 다른 걸 골라보자고 하네요. 만드는 사람마다 당도도 다르고 단단하고 말랑거리게 만드는 정도가 달라서 살짝 궁금했는데 다음기회를 노려보겠어요. 집에서 만들 때는 까불이 따로 만들고 퍼핑콩따로 만들었는데 봄해언니네 보니 둘을 섞어서 만드시네요.
오호라! 왜 그동안은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다음에 만들 때는 섞어서 만들어봐야겠어요.
제일 눈에 들어온 건 정과항아리였어요.
조그마한 항아리도 귀엽지만 보자기로 감싸놓으니 어찌나 고급스러워 보이던 지
정과는 얼마 안 들어가겠지만 포장만으로도 좋은 선물로 받아 들 일 것 같더라고요.
그래놀라도 소포장으로 되어있는데
저 같은 대식가에겐 한입거리의 소포장이었어요.
다이어트하려면 한 끼에 저만큼만 먹어야 하는 걸까요?
사진으로 보니 피칸정과 4알에 2000원이었네요?
피칸 자체가 비싸긴 한데 봄해언니네 가격도 절대 평범하지 않네요... 와후...
주악이 제일 궁금했지만 주악은 30분 후에 나온다고 해서 구매를 못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희네 작업실 주악이랑 비교해보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오늘 가야 할 목적지들이 있으니 여기서 30분을 보내고 싶지 않았거든요. 정말 먹고 싶었다면 30분 정도 기다려서 구매했을 수 있지만 뭐 여기 아니면 못 먹는 것도 아니고...라는 생각으로 건너뛰게 되네요.
전라도약과랑 누룽지바크초콜릿을 샀어요. 누룽지바크초콜릿은 사각누룽지에 초코코팅 후 다양한 토핑을 올려놓아 굳힌 건데 초콜릿의 달콤함과 누룽지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만드는 건 어렵지 않으니 다음엔 집에서 대량생간을 해보려고요.
여러 곳을 다니면서 생각지 못한 제품들을 만나는 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여기 와서 보지 못했으면 이렇게 만드는 걸 생각도 못했을 거 아니에요?
올해 밸런타인데이에는 초코프레즐을 만들었는데 내년 밸런타인데이선물로 누룽지바크초콜릿을 만들어볼까 싶어요.
받는 분들도 이게 뭔가 싶겠죠?
전라도약과는 차에서 먹기에는 즙청이 흘러내릴 것 같아서 집에 와서 먹었어요.
포장용기 1팩에 1만 원이었고요, 고등학교 가정교과서에 있던 매작과(타래과)와 같이 생겼는데 전라도 약과는 뭐가 다른 거죠? 즙청에 대추고가 들어갔을까요? 대추도 한알 들어있어요. 몇 개씩 나눠먹으니 전라도약과도 다 먹었네요. 정말 한자리에서 순삭이라는 게 이런 걸까요.
너무 달지 않은 즙청에 부담스럽지 않게 먹었어요. 너무 달기만 하고 엿같이 들러붙는 애들은 먹기 불편한데 봄해언니네 전라도약과는 혼자서 한팩을 다 먹어도 입안에 달아서 물을 찾지 않을 정도로 단맛이 과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렇지만 역시나 이것도 가격이 맘껏 먹을 수 있는 가격이 못되다 보니 매작과 만드는 법을 검색해 봤잖아요?
봄해언니네의 방문은 다양한걸 맛있게 먹어보고 집에서 만들어 볼 생각을 갖게 해 준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누룽지 바크초콜릿과 매작과(타래과) 그리고 까불이와 퍼핑콩을 합쳐만든 오란다까지
앞으로 이곳을 통해서 만들어 본 과정을 알려드릴게요.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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