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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장의 맛집엿보기

[충남 당진시] 카페피어라가 옆에있는 순메밀평양냉면전문 미당면옥 내돈내산후기

by 달콤공장공장장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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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오후에 당진 신리성지에 다녀온 후 신리성지 안에 위치한 치타노우바카페를 다녀와서 저녁은 뭘 먹지?라고 고민하던 찰나에 남편이 먹고 들어갈까? 하면서 냉면 어떻냐고 하네요?
가을의 찬바람도 있지만 아직은 그렇게 춥다 느끼는 바람도 아니고 냉면은 언제 먹어도 좋으니 좋다고 하니 이미 검색해 놓은 식당이 있더라고요.
당진의 미당면옥
평양냉면맛집으로 제법 유명한 집이더라고요.
어딜까? 하는 호기심을 안고 가는데 입구에 카페푯말이 같이 있네요?
카페 피어라? 어? 나 여기 궁금해했던 곳인데!!!!!
한참을 호들갑을 떠는 사이에 차는 주차장에 멈췄고 
커다란 공터가 준비된 걸 보니 사람 많이 붐빌 때도 주차하기 어렵진 않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카페 피어라의 야외테라스옆에는 메밀꽃과 청보리밭으로 초록초록의 매력을 뽐때는 언덕이 위치해 있어서 그냥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장소가 있답니다. 한참 사람들의 사진으로 보면서 와~ 저곳은 어딜까 했는데 이렇게 냉면집옆에 위치해 있었다니!!

카페 피어라 앞을 지나서 냉면집입구로 들어갑니다.
브레이크타임이 지난 지 얼마 안 되는 시간이라 손님이 별로 없네요. 이 공간마저 카페로 꾸며도 어울릴 것 같은 공간이에요.
양쪽으로 늘어선 테이블이 자리 잡고 있는데 안쪽 창가 쪽에 자리를 잡습니다.
태블릿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어서 천천히 메뉴를 고르고 카드결제까지 끝낼 수 있어서 편했어요.


주문이 잘못 전달되는 실수도 적고 추가주문도 편하게 할 수 있으니 이런 시스템은 좋은 것 같아요.
평양냉면 2개, 들기름막국수 1개, 맑은 곰탕 1개, 만두 1개를 주문했어요.
평양냉면을 먹을까 들기름막국수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평양냉면 싫어하는 큰아이가 냉면이라는 메뉴만 보고 고르길래 혹시나 입에 안 맞으면 바꿔줄 생각으로 들기름 막국수를 주문했지요. 어쨌든 한 젓가락은 먹고 바꿔주면 되니까?


음식들이 빠르게 나왔어요.
기대했던 평양냉면은 사진으로만 봐도 육수가 굉장히 맑고 깔끔해 보이지 않나요? 충주삼정면옥에서 먹던 평양냉면보다 더 맑아 보이는데 우리 집 큰 어린이는 과연 입에 맞을지 걱정스럽네요. 충주 삼정면옥 평양냉면도 입에 안 맞는다고 몇 젓가락 먹다가 말았거든요. 먹는 거 정말 좋아하는 아이인데 말이죠. 
혹시 나가 역시나!


큰 어린이는 맛이 너무 밍밍하다면서 안 먹는다고 하길래 엄마랑 바꿔먹자고 했지요. 전 자극적인 일반 물냉면보다 조금 심심한 평양냉면을 더 좋아하거든요. 작은 어린이도 평양냉면을 좋아하는데 오늘은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다며 맑은 곰탕을 시켰지요. 바꿔먹은 평양냉면은 정말 육수도 순하고 부드럽게 혓바닥에 자극이 하나도 없는 게 너무나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육수였고요 면발도 향긋한 게 정말 편안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들기름막국수도 향이 어찌나 진한지 비비면서 이미 입안 가득 침이 고였고요. 자극적인 거 좋아하는 큰 어린이도 정말 맛있다면서 면발을 끊임없이 입속으로 넣더라고요. 계속 당기는 맛이래요. 맛없을 수 없지!!  사진을 보니 다음엔 들기름막국수 한 그릇 혼자 다 먹으러 다시 가야겠어요. 한 젓가락으로는 갈증이 해결되지 않네요.

마지막 맑은 곰탕 그릇째 들고 마시는 작은 어린이예요.
맛있다고 맛있다고를 계속 외치면서 먹더니 국물을 남기면 안 된다며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들고 마셔버렸지 뭐예요.
그러면서 엄마가 먹은 평양냉면보다 곰탕이 더 맛있나 봐요 엄마는 육수를 조금 남겼네요?라고 하지 뭐예요?
육수까지 다 먹기엔 엄마한테는 양이 너무 많아~ 정말 턱밑까지 가득 찼거든.  

저녁을 먹고 나오면서 카페 피어라 앞에서 미당면옥을 바라보며 한컷
피어라 앞을 지나면서 카페 안에 진열된 디저트들을 보면서 식당으로 들어가면서 나갈 때 테이크아웃할까? 고민을 했는데
만두에 냉면 한 그릇을 다 먹었더니 더 이상은 아무것도 못 먹겠네요. 


아쉽지만 다음에는 카페 피어라에 방문할 목적을 갖고 이쪽에 다시 와봐야겠어요. 기왕이면 날씨가 따뜻하고 좋아서 야외테이블에서 마실 수 있는 낮에?
미당면옥 안에서도 카페 피어라의 야외테이블방향으로 앉으면 초록초록한 언덕을 볼 수 있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그쪽에 띄엄띄엄 다른 손님들이 이미 앉아있어서 반대쪽에 앉아야 했거든요. 

주차장 한쪽에는 장독 가득 있는 공간도 해 질 녘 하늘 따라 멋스러워 보이고
저녁시간 조명이 들어온 카페 피어라와 미당면옥의 불빛 들어온 외관도 멋있어 보이네요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건물들이 제법 멋스러워요.
오늘도 남편덕에 맛있는 식당을 알게 돼서 한 끼 잘 해결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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