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을 구워놓으면 아이들은 잘라줘야 먹고
남편은 한움큼 뜯어서 먹고
그렇게 먹는 즐거움도 있지만 또 괜히 거친 식빵의 단면이 거슬리는날이 있죠
그래서 오늘은 작정을 하고 한입에 쏙(?) 들어가는
아니 곁들임으로 적당할 식빵한쪽을 만들어봤어요
마카롱여사 브리오슈 재료준비
강력분 400g
중력분 100g
소금 8g
설탕 60g
드라이이스트 10g
계란 160g
우유 180g
무염버터 200g
묵은발효반죽 140g (저는 생략했어요)
마카롱여사님 브리오슈는 마카롱여사님도 잘해먹는 브리오슈라고 하셨는데
저도 정말 애정하는 레시피거든요
맛있는 버터 듬뿍넣어서 향도 좋고 빵의 식감또한 엄청 부들부들 맛있었걱든요
평소에는 햄버거번이나 핫도그번으로 굽는데 오늘은 어린이들이 한번에 먹기좋게
밤치즈케이크를 구웠던 미니플럼피몰드에 미니식빵을 구워보려고합니다.
버터를 넣는데 한번에 다넣지않고 2~3회에 나눠서 조금씩 넣으며 반죽을 해줍니다.
버터가 워낙에 많이 들어가다보니 잘 섞이지 않을 수 있어서 반죽이 되는 정도를 보면서 추가로 넣어주는데
오늘은 이즈니꼬떵땅무염버터를 넣어줍니다.
빵반죽은 들어가는 버터에 따라색이 다른데 이즈니버터는 노란빛을 내죠
윤기가 촤르르흐르는 브리오슈반죽을 발효하고 미니플럼피몰드에 성형하여 2차발효를 합니다.
미니플럼피몰드에 처음성형하다보니 몇g을 분할해야할지 몰라서 고민을하다가 틀1개에 총 60g 한덩이에 30g씩 분할을했거든요
다음에는 50씩 공굴리기해서 틀 한개당 넣어볼까해요 약간 양이 적은가? 싶었거든요
반죽이 2배가까이 발효될 때 지에라오븐 175도에서 예열 후 20분을 구워줍니다.
반죽양을 적게해서 굽는게 처음이니 눈대중이 중요해요
오븐 문앞을 떠나지못하고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쨔잔! 완성이예요
처음에는 20분을 설정해놓고 너무 오래굽는건 아닐까? 싶었는데 구움색이 맘에들게 적당히 예쁜갈색을 보여주네요
오븐에서 꺼낸 미니식빵틀은 쇼크를 준 후 겉표면에 우유를 살짝 발라줬습니다.
그래야 마르지않고 촉촉하게 유지될 수 있거든요
몰드를 뺀 미니식빵이예요
아주 미니미니 귀엽죠?
한덩이씩 떼서 그냥 입에 쏘옥 넣어도 좋구요 (한입에 넣기엔 조금 커요)
딸기잼 한스푼올리면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일단 귀여운 식빵에 어린이들은 마음을 빼앗기고 말죠
따뜻한 갓구운 식빵 한덩이씩 입안에넣고 오물오물거리며 엄지척을 날려주니
이 기쁨에 홈베이킹을 계속하는거 아니겠어요?
하나하나 포장해서 냉동시켜놓으면 아이들은 전자렌지에 30초만 데워먹으면 되니
학교다녀온 후 출출한시간에 간단히 해결하기에 너무 좋더라구요
시간날때 한번 더 구워야겠어요
빵 자체도 맛있는데 모양도 귀여워서 선물하기도 좋더라구요
다음에는 용량을 좀 더 늘려서 아주 더 빵실빵실하게 만들어보겠어요
엄청 귀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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