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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장의 일상

[경주여행2일차] 보문호한바퀴 돌고 걷고걷고걸은날 (소노벨비엔토조식, 요석궁1779, 늘인, 경북산림환경연구원, 분황사,동궁과월지, )소바카게, 대릉묘찌)

by 달콤공장공장장 202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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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소노벨조식은 12층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입니다.

토일월은 조식을 3개 타임으로 나눠서 이뤄지는데 우리 집은 언제나 조식오픈런 7시 첫 타임에 문 앞에 도착합니다.

경주 소노벨의경우 숙소 east와  west로 구분되어 있는데 7시가 되면 식당의 양쪽문이 동시에 열린답니다.

아무도 없는 뷔페의 첫 입장이라니... 설레네요.

그동안 많은 소노그룹리조트를 다녀봤지만 경주처럼 빵종류가 다양한 곳은 처음인 것 같아요.

식빵도 3종류나 있고 바게트 사워도우가 있는 데다 모닝빵, 베이글, 피칸파이, 애플파이가 준비되어 있고 입구 쪽에 와플과 프렌치토스트등이 또 따로 자리를 잡고 있으니  빵순이에게는 아주 행복한 조식뷔페랍니다. 

거기다 이즈니가염버터 포션으로 제공이 되니 이 또한 호감이 올라가는 부분이에요. 베이킹을 하는 분들은 기본적인 버터의 종류별 가격대비와 종류를 잘 알고 있을 텐데 이즈니버터는 나름 비싼 버터로 분류를 시키고 있거든요. ( 에쉬레버터나 라꽁비에뜨이랑 비교는 말아주세요.  보통 제과베이킹할 때 100% 사용하는 버터들 기준으로 이야기하자고요.)

즉석으로 계란요리도 해주세요. 기본은 sunnysideup!

일주일 동안 묵으면서 조식뷔페를 2번 이용했는데 갈 때마다 양송이수프가 있더라고요. 빵종류도 같았던 것 같고... (식단이 바뀌는 주기가 궁금해요. )

우유도 일반우유와 저지방우유가 있고, 요구르트 2종류가 있고요 견과류가 다양해서 아주 좋아요!

쌀국수를 못 먹어봐서 아쉽네요. 그렇지만 다른 걸로도 충분히 만족했는걸요.

조식을 든든히 먹었으니 움직여야겠죠? 

경주를 그렇게 왔지만 한 바퀴 제대로 돌아본 적 없던 보문호를 한 바퀴 돌아보려고 합니다. 보문호에 얼음이 낄정도로 추운 날씨지만 제법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고, 경주월드, 동궁원 등을 다른 방향에서 바라볼 수 있어서 색달랐어요. 콜로세움옆으로 지나가니 슬쩍 옆으로 가서 구경해도 좋고요.

한 바퀴 돌아서 숙소주차장으로 오니 8km를 걸었네요. 

마지막엔 제법 땀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니 단단히 준비해서 출발하세요!

보문호한바퀴를 돌고 출출하니 바로 점심 먹으러 갑니다.

정말 너무 배가 고팠어요!!!!

점심은 요석궁 1779로 갑니다.  요석궁은 경주교촌마을에 위치한 270년 전통의 경주 최부잣집의 내림음식으로 구성된 시절식이 코스로 제공되는 식당으로 유명하죠. 그만큼 가격도 높지요. 그런데 비싼 코스요리만 있는 건 아니랍니다. 간단히 일품반상차림을 즐길 수 도 있으니 한번 방문해 보세요.  도가니탕과 차돌도가니탕이 있는데 식구들 모두 차돌도가니탕을 주문해서 깔끔하게 잘 먹었거든요. 반상차림을 즐길 수 있는 신관은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주차장도 사용할 수 있으니 교촌마을방문계획이 있으시면 식사도 이곳에서 해결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식사를 했으니 카페를 가야지요~

인스타그램에서 오랫동안 팔로우했던 카페예요. 작은 카페인데 디저트를 사장님이 매일 직접 만드시고 아기자기한 실내미니어처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날씨가 좋은 날 마당에서 즐겨보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겨울이니까 실내만 즐겨야 해서 아쉽지만 먹고 싶었던 티라미수를 먹었어요! 네! 먹었습니다~ 

티라미수를 좋아하지만 느끼해서 욕심내서 먹은 적이 있었나 싶은데 커피를 다 마시기도전에 티라미수를 다 먹어버렸네요? 

어린이들은 쌀시폰케이크를 먹었는데 퐁신퐁신사르르녹는다며 좋아하더라고요. 한 입만 뺐어먹을걸 궁금하네요. 디저트를 더 시켰어야 해!!!!

내려오면서 통일전은 정기휴무라 못 들렸고 경북산림환경연구원에서 사진을 찍고 내려옵니다. 

푸르른 날의 나름 핫스폿이 위치해 있거든요. 주차장을 지나 바로 옆에 위치한 외나무다리예요.

다리에 앉아서도 서서도 꽤나 멋진 사진이 나올 거 같지 않나요? 녹음이 짙고 비가 온 다음날 물이 가득 찬 냇물이 가득찬 날에 사진 찍을 수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요? 경주가 가까이에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첫날은 저녁에 식당을 목표로 가면서 저녁 불빛만 보고 지나쳤던 분황사를 한 바퀴 돌아봅니다. 딱 분황사모전석탑만 한바퀴 잘 둘려보면 끝이지만 안 보면 또 아쉽잖아요.

저녁 먹기 전 해가 떨어지려고 할 때쯤 동궁과 월지에 방문합니다.  야경명소이기 때문에 깜깜한 밤에 가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분들도 있지만 너무 어두우면 사진 찍기도 어렵고 주변이 보이지 않아 제대로 즐기기 어렵거든요. 

해가 지려고 할 때쯤 방문을 해도 한 바퀴 돌다 보면 제법 어두워집니다. 

주변이 어두워지니 조명이 더 밝게 느껴지죠. 천천히 둘러보며 동궁과 월지의 멋을 느껴봅니다. 경주에 올 때마다 즐기지만 이 매력은 정말 보고 또 봐도 질릴 수가 없는 모습이죠. 

동궁과 월지까지 봤으니 이제 다시 황리단길로 와서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오늘은 마제소바로 유명한 소바카게에 왔어요.

저녁에 왔더니 매진된 메뉴도 많아서 선택지가 많진 않지만, 그렇다고 매장자체에 메뉴가 다양한 것도 아니라 서운하진 않았어요.  기본적인 마제소바도 괜찮았고 바질베이스의 미도리소바도 특이했어요! 근데 먹은 후 은근히 맵네요...('' a 왜 맵지?

속이 매우니 걸으면서 달달한 간식을 뭘 먹을까 하다가 대릉묘찌에 들어가서 딸기묘찌 하나씩 사 먹었어요. 찹쌀떡 위에 딸기 하나씩 올려주시는데 생크림추가여부를 물어보시는데 전 패스!

먹기 좋게 찹쌀떡을 4등 분해 주시고 딸기도 슬라이스 해서 올려주셔서 혼자 먹기도 편하고 나눠먹기도 좋더라고요.

하루종일 걷고 먹고 숙소 와서 기절!

오늘은 28000보를 걸었다고요. 내일을 위해 기절해야 해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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