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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장의 일상

2024년 근로자의날 전주로 군산으로 맛있는거먹고 신나게 놀기(전주베테랑칼국수,군산카페신민회)

by 달콤공장공장장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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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남편과 함께 휴일을 즐겨봅니다.

어디로 갈까? 어디 가고 싶은데 있어? 계속 물어봐주는 남편....

고민고민하다가 

전주에서 칼국수 먹고 산책하고 순대국밥 먹고 군산에 들르든가 말든가 하고 집에 올까? 했더니 좋다네요?

 

일찍 일어나서 학교에 등교하는 어린이들 보내고 부지런히 나갈 준비를 합니다

아침으로 칼국수를 먹을 거니까 서둘러 봅니다.

전주까지 1시간 30분 한옥마을까지는 10분 정도 더 들어갔어요.

평일이지만 근로자의 날이라고 쉬는 사람들이 많아서 차가 많은 걸까요.

시간이 지나갈수록 조마조마해요.

한옥마을에 사람이 많을까?

주차할 곳은 있을까?

식당이 설마 이 시간에 꽉 찬 건 아니겠지? 이런 생각하면서요.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10시 5분에 도착해서 주차가능대수 25대!

여유롭네요

들어오는 길에 한옥마을 길에는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찼어요.

학생들이 많은 걸 보니 현장체험학습으로 많이 온 것 같더라고요.

물론 근로자의 날을 맞이해서 가족단위관광객들도 많았고요.

 

자리에 앉으면서 고민 없이 주문을 합니다.

칼국수 2개, 고기만두 1개요

워낙에 음식회전이 빠르다 보니 계속 준비를 하고 계시는지 음식은 생각보다 빠르게 나왔어요.

고기만두를 갖다 주시면서 선불이라고 말씀하시네요.

테이블에 앉아서 카드를 드리고 1시간 무료주차권까지 받았습니다.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만두피에 따뜻한 만두를 간장 찍어서 한입 먹다 보니 칼국수를 갖고 오시네요

계란을 풀어서 걸쭉하게 끓인 칼국수에

들깨가루와 김가루, 고춧가루를 뿌려서 한 그릇 가득 채워서 나와요.

보통 생각하던 칼국수면처럼 넓적한 면이 아닌 두꺼운 소면 같아요.  그래서 쫄깃한 맛은 없지만 편하게 먹기엔 또 좋은 식감입니다.

깔끔한 국물을 좋아하는 분들은 텁텁한 맛에 불편할 수 있지만 저는 듬뿍들은 들깻가루에 고소하니 좋더라고요.

그렇지만 다음에 전주 왔을 때 칼국수 먹으러 이 집에 다시 꼭 들러야지.... 까지는.... 생각해 봐야겠어요.

한 번쯤은 먹으러 가기 좋아요.

칼국수를 먹고 전동성당 쪽으로 갔는데 평일미사시간이라 출입이 제한되어 있어요.

12시부터 관람이 가능하다는데 

사람들이 없는 전동성당사진을 언제 또 찍어보겠어요

조용히 앞에서 사진 한 장 찍고 한옥마을 한 바퀴 돌아보고 군산으로 방향을 틀어봅니다.

오늘은 이성당의 정기휴무일!

왜 이성당은 정기휴무가 있을 거란 생각을 못했을까요?

이성당 뒷골목을 걷다가 카페신민회에 들어가 봅니다.

약과쿠키로 한참 인터넷에서 이름을 알렸던 곳이라 디저트메뉴 중에 있나? 궁금했는데 진열된 품목에는 없더라고요..

커피 2잔과 호떡크로플을 주문하고 아몬드튀일과 태극기쿠키를 하나 주문했어요

흔한 진동벨도 카페이름스티커하나 붙이는 걸로 왠지 모르게 특별해 보이고요...

 

카페정원의 한벽에 그려진 그림 또한 계속 시선이 가네요.

드디어 나왔어요!

호떡크로플!!!

호떡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나몬파우더 달콤한 흑설탕시럽에 땅콩 캐슈너트가 가득가득 뿌려놓고

아이스크림까지 올려놓으면

녹기 전에 어서 먹어야죠

자르기 전에 한번 더!

진짜 맛있었어요!

크로플발효가 잘됐는지 자르면서 먹는 식감이 퐁신하니 부드럽더라고요.

네이버리뷰이벤트로 태극기쿠키를 하나 더 받았어요.

주문한 하나는 먹고.

하나는 오늘 학교 다녀오느라 고생한 어린이에게 선물로 주려고요.

어린이 하교시간에 맞춰서 어서 집에 가야죠.

맛있는 거 먹고

둘이 조용히 손잡고 신혼놀이한 오늘

아이들이 많이 크니 이런 시간도 있고 좋네요.

짝꿍! 다음에도 우리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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