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장장의 일상

[2024진해군항제] 2박 3일간의 시댁방문을 핑계로 즐기는 봄꽃축제의 대명사 진해군항제즐기기

by 달콤공장공장장 2024. 4. 13.
반응형

벌써 시간이 일주일이 지나버렸네요
시댁이 진해다 보니 3월 군항제기간이면 어른들 뵈러 갈 겸 벚꽃구경 갈 겸 진해에 가고 있어요
올해도 어린이들은 금요일오후 체험학습신청서를 내고 진해로 갑니다. 
남편과 저도 오전근무하고 오후에 조퇴를 하고 가다 보니 피곤하지만 벚꽃만개한 꽃길을 볼 생각에 설레면서 출발하지요.


출발하면서 벚꽃이 얼마나 폈는지 군항제에 사람들은 많은지 sns롤 보다가 군악의장대에 배우이도현이 진해에 와있다는 정보를 입수!
왜 내가 이 시간에 진해가 아닌 내려가는 길에 있는 건지! 퍼레이드 구경을 했어야 하는데!라는 아쉬움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네요. 18 어게인이라는 드라마에서 '아니 저 청량한 미소를 짓는 댕댕이 같은 배우가 누구람?' 하고 계속 눈길이 가던 배우였는데 말이죠 더글로리에서도 칼춤을 주는 망나니로 눈도장찍더니 군대가버리던 배우님이 진해에 와있다니요!!


금요일오후라 그런 건지 화물차가 유난히 더 많이 보이는 고속도로입니다. 길도 막히는 듯 도착하는 길이 멀게만 느껴지네요. 빨리 도착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유난 히 더 그런 거겠죠?
 

시댁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거실에 앉아있는데 불꽃놀이하나? 싶은 소리가 들리는데 한 발로 끝나네요?
잘못 들었나? 하고 집에 들어왔다가 또 잠시 후에 들리는 불꽃놀이소리
이번에는 옥상에 올라가서 한참 기다리니 또 불꽃놀이 한 발의 소리가 들려요.
이건 불꽃놀이를 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뭐지? 하다가 여좌천 쪽으로 남편과 산책을 하러 나갑니다.


그래도 평일저녁이니 사람이 없겠지?라는 생각으로 갔는데, 축제는 축제인가 봐요 사람이 있어요. 가득 채우긴 했지만 사람에 밀려다니지 않으니 이 정도면 양호하네 라는 정도?

조금 더 걷고 있는데 불꽃놀이소리가 들려요. 
남편이랑 얘기하다가 오늘 국군의장대퍼레이드에 탤런트가 왔었다고 못 봐서 아쉽다고 하니 걔가 누구냐고 하면서 의장대공연하는데 가볼까? 해주네요. 산책하는 길에서 멀지 않은 진해운동장에서 군인의장대공연을 하고 있으니 한번 들어가 봅니다.


입구현수막에 입장인원은 3300명으로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는데 못 들어가는 거 아닌가? 했는데 입장!
불꽃놀이가 여기서 하는 거였네요. 공연중간이나 공연을 마칠 때 불꽃놀이를 한방씩 터트려주고 있었던 거였어요.
해병대의장대공연과 고등학교마칭밴드공연을 보고 거의 끝나가나? 했는데 공군의장대공연을 한다네요?


공군???!!!!!!!!
공군이면 제가 보고 싶어 했던 이도현배우가 있는 곳이 아닙니까!
의장대중간에 사람들이 뛰어나오며 노래를 부르는데 
앞에서 꺄아~~~ 하는 비명이 들리네요. 
뭐지? 하고 보는데 천만배우이도현입니다..라는 멘트가 들리네요??
어??? 어???? 어????!!!!!!!!!!!!!!!!!!!!!!!!!!!
 
이도현이 나오기 전 공연에서부터 공군은 왜 이렇게 흥이 넘치죠?

멋진 공연이 끝나고 우리도 피곤하니 집으로 귀가!!

아침을 먹자마자 걸으러 나가요. 군항제를 즐겨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좌천을 따라 걸어내려가면 군항제 행사부스들이 늘어서있어요. 어젯밤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못 봤지만 아침 일찍 나와서 오픈준비하는 시간이다 보니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네요.

아이들도 살펴보다가 벚꽃키링에 눈길이 가는지 멈춰서 살펴보다가 하나씩 구매를 했어요.

귀여운 벚꽃키링 하나씩 들고 구경을 하다가 제황산공원으로 올라가 봅니다.

모노레일 타는 곳에는 줄이 꽤 길게 늘어서있어서 바로 옆 계단으로 올라가요.

위에 전망대까지 올라가면 진해시내전역이 다 보이죠.

 

전망대에 올라갈 때는 엘리베이커를 타고 올라가서 진해시내를 둘러보고 내려올 때는 계단을 이용해서 층층이 준비된 포토존과 박물관등을 관람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요.

그리고 1층에 내려오면 전망대에 올라가는 사람들과 내려온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점을 마주 보게 되죠.

소프트아이스크림과 거북이빵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하나씩 먹으면서 제황산공원을 내려갑니다.

 

제황산공원계단아래로 내려가면 뒤를 한번 돌아보세요

귀여운 그림이 숨어있답니다.

제황산부엉이에게 거북이빵을 한입! 줄듯 말 듯 사진만 남겨놓고 재래시장골목을 지나 큰길을 나갑니다.

이 계단은 진해시내에 있는 미진제과점 본점 앞을 지나는 시장골목길을 지나면 바로 나온답니다.

 

점심을 먹고 또 나옵니다.

오후에는 호국퍼레이드가 예정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뭐야? 싶었는데 호국퍼레이드가 군인의장대퍼레이드라고 하네요?

의장대퍼레이드를 보다 보니 블랙이글스공연도 하고요

탁 트인 평지가 아닌 도시사이에서 보려니 소리만으로 어디에서 다시 등장할지 두리번거리면서 지켜보는 즐거움도 나름 새롭더라고요.

저녁은 마산으로 넘어와서 북경성에 갑니다.

탕수육대자를 시키고 간자장을 시켰어요. 이 집은 간자장=삼선짜장이라고 하네요?

탕수육도 평소엔 대자도 다 먹는 식구들인데 남아요! 처음에 갖다 주실 때 보기에도 양이 많다 싶었는데 남았어요! 정말 푸짐하네요. 내부는 오래된 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맛있으니까요!!!! 빠르게 먹고 나옵니다.

일요일이 됐어요.

집에 가야 하지만 벚꽃을 더 눈에 담아야 하니 눈뜨자마자 경화역으로 달려갑니다.

오전 7시 20분인데 다들 왜 이렇게 부지런하시죠. 기차옆에는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네요. 

기찻길을 따라 걸다가 다시 귀가. 집에 갈 준비를 해야 해요.

봄이면 시댁방문을 핑계로 즐기는 군항제.

매번 보면서도 또 반하는 봄축제의 대명사 진해 군항제. 올해 못 보셨다고요? 내년에 꼭 오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