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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장의 작업일기

[제과] 고소한 피넛버터와 달콤한 딸기잼이 들어간 피넛버터딸기잼머핀만들기

by 달콤공장공장장 202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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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핀틀을 사면서 유튜브로 머핀레시피가 자꾸 눈에 들어오네요. 얼마전 올드패션의 초코머핀을 구우면서 눈에 들어온 피넛버터딸기잼머핀!

고소한 피넛버터와 달콤한딸기잼이 들어간 머핀이라니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잖아요. 초코머핀을 식구들이 다 먹는날을 기다리다가 구워봅니다.


올드패션 피넛버터딸기잼머핀 재료준비 (24개기준)

땅콩크럼블 

버터 60g
땅콩버터 30g
설탕 60g
소금 3꼬집

머핀반죽

버터450g
설탕 390g
소금 6g
계란 7개
박력분 450g
아몬드가루 90g
베이킹파우더 18g
바닐라익스트렉 9g
따뜻한우유 120g

땅콩버터와 딸기잼 적당히


우선은 땅콩크럼브을 만들어서 냉장휴지를 시켜줍니다. 

볼에 재료들을 넣고 스크래퍼로 쓱쓱 섞어주고 마지막에 손으로 뭉쳐주고 뭉친걸 흐트려주면서 크럼블을 만들어주면 되요. 이렇게 만드는 크럼블을 밤식빵위에 올리거나 소보로빵위에 올리거나하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원하는 크기로 크럼블을 만들어 준 후에 볼을 냉장실에 넣어줍니다. 온도가 높은곳에 있다보면 버터가 녹으면서 크럼블이 진득하게 녹으면서 마지막에 사용할때 덩어리지거나 원하는만큼 손으로 잡아서 올리기 불편해질 수 있거든요. 차갑게 유지시켜주세요. 

크럼블을 만들었으니 이제 머핀반죽을 해야겠죠?

버터는 실온에서 부드럽게 풀어야하기때문에 실온에 미리 꺼내주세요. 냉기가 빠지는정도가아니라 버터를 누르면 손이 쑤욱내려갈정도로 실온에 꺼내놔야해요. 설탕과 소금도 계량해놓고, 박력분과 아몬드가루 베이킹파우더도 계량해놓고 우유도 계량후 전자렌지에 30초를 돌려서 따뜻하게 준비해놓습니다.

머핀반죽은 어렵지 않아요. 부드러운 버터를 휘퍼를 이용해서 풀어주고 어느정도 버터가 풀어지면 설탕을 2~3회에 나누어넣어주면서 휘퍼로 잘 섞어줍니다. 중간중간 옆면을 정리하면서 섞어주세요. 그래야 옆면에 버터가 덩어리지지않고 잘 풀어지고 설탕과도 잘 섞여지거든요. 

머핀이나 파운드케이크를 만들때 버터도 실온상태에서 부드럽게 풀듯이 계란도 실온에서 냉기가 없는 상태에서 섞어줘야해요. 그래야 반죽에 잘 섞이거든요. 만약에 만들시간이 부족한데 계란을 미리 꺼내놓는걸 잊었다면 볼에 따뜻한물을 담은 후 계란을 담궈놔주세요. 냉장고에서 바로꺼낸 계란보다는 훨씬 작업에 도움이 되실꺼예요.

계란에 바닐라익스트렉을 넣은 후 조금씩 넣으면서 고송으로 휘핑해주세요. 저는 노른자 한알씩 들어가게 나눠서 휘핑을 해줬어요. 한번에 쏟아넣으면 반죽에 섞이는 속도가 오히려 더 오래걸려서 힘들어져요. 하나씩 천천히 반죽에 잘 스며들 도록 섞어주세요. 이때도 옆면 정리를 해주시는거 잊지마세요.

부들부들 푸딩같은 버터반죽에 밀가루를 체쳐서 넣어주면서 스크래퍼로 잘 섞어주세요. 가루가 안보이게 잘 섞어주세요. 밑에서 퍼올리듯이 섞어주세요. 옆면도 잘 섞어주고 밑면에 가루가 가라앉지않도록 골고루 잘 섞어주셔야해요.  

마지막으로 따뜻한 우유를 넣고 섞으면 머핀반죽이 끝이예요.

초코머핀에는 묵직한 생크림을 섞었는데 오늘은 우유를 넣어줬지요. 확실히 우유를 넣으면 머핀이 가벼운느낌이예요.

머핀들에 유산지를 깔고 머핀반죽을 짤주머니를 이용해서 짜주세요. 스쿱을 이용해서 반죽을 떠서 팬닝하셔도 되는데 저는 왠지 스쿱보다는 짤주머니를 이용하는게 좋더라구요. 반죽을 유산지의 60%정도만 채워줬어요.  지난번 초코머핀때 80%정도 팬닝했더니 버섯처럼 윗부분이 퍼져서 생각했던 비쥬얼이 아니여서 당황했거든요. 팬닝양이 너무 적은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유혹을 이겨내고 적당히 팬닝을 해주고 땅콩버터과 딸기잼을 머핀반죽위에 올려준 후 포크나 젓가락을 이용해서 한바퀴 쓱~ 휘저어줍니다.  반죽에 땅콩버터와 딸기잼이 섞은 후 냉장실에 넣어놓은 크럼블을 꺼내서 위에 수북하게 올려줍니다. 

유산지에 반죽을 팬닝하려고할때 오븐예열을 켜놨어요.

지에라오븐 170도에서 예열 후 2단과 3단에 머핀틀을 올리고 25분을 구워줍니다.

크럼블이 무거워서 안부풀면 어쩌나 했는데 제법 동그랗게 잘 부풀어줬어요. 팬닝양도 적당했는지 버섯갓처럼 퍼지는 머핀없이 잘 구워졌어요. 뿌듯하네요. 

머핀은 실온에서 2~3일후에가 맛있다지만 갓구워나온 머핀을 안먹을 수 없잖아요?

어찌나 머핀이 가벼운지 속이 빈게 아닌가? 라는 의심이 들정도로 가볍던 머핀인데 반을 갈라보니 속이 카스테라처럼 부들부들 촘촘하게 구워졌어요. 땅콩버터가 무가당이라 좀 어떨까싶었는데 충분히머핀과 크럼블이 달콤고소해서 적당했던 것 같아요.

아이들도 먹어보더니 땅콩버터와 딸기잼이 이렇게 어울리는건줄 몰랐다고 하네요?
응 엄마도 몰랐어. 그런데 맛있는 재료들을 합쳐놓으니 너무 맛있네? 

흰우유 한잔 앞에놓고 아이들과 고소한 머핀향을 맡으며 따뜻한 머핀한조각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매력. 이게 홈베이킹이죠. 오늘도 즐겁게 그리고 맛있게 완성!

다음에는 머핀틀에 에그타르트를 구워볼꺼예요. 정말 오랜만에 굽는거라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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