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빵을 만들어보고 싶은데 반죽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에게, 집에서 갓구운 빵을 먹고싶은데 만드는법을 모르겠어요 라고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싶은 아주 간단한 무반죽포카치아를 소개하고싶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레시피는 브리첼님의 무반죽 포카치아예요.
포카치아는 위에 올리는 재료를 내맘대로 할 수 있는 매력이 있으니 좋아하는 재료를 듬뿍올릴 수 있죠.
저는 블랙올리브와 콜비잭치즈를 올릴꺼예요. 두근두근 시작해볼까요?
포카치아 재료준비
중력분 500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7g
소금 11g
미지근한 물 480g
올리브오일 4Ts(56g)
올리브슬라이스 적당량
콜비잭치즈 50g
그라나파다노치즈 적당량
포카치아(Focaccia)는 밀가루와 이스트를 넣고 납작하게 구운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빵중 하나로 바삭한 크러스트와 쫄깃한 식감으로 최소한의 재료로 만들어 먹던 주식이었으나 오늘날에는 다양하게 변화를 주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레시피를 갖고 있는 음식으로 발전을 했지요.
포카치아를 만드는방법은 너무나 간단하죠. 밀가루에 이스트소금 물을 넣고 잘 섞어주면 반죽이 끝나요.
재료를 섞기만 했는데 끝났다니 의아하신가요? 포카치아는 이렇게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빵이랍니다.
베이킹의 기본은 정확한 계량이겠죠?
저는 오늘 2배합으로 만들꺼라 밀가루의 무게가 1000g 입니다.
중력분, 소금, 이스크, 물을 모두 통에 담고 주걱으로 가루가 덩어리지지않도록 잘 저어줍니다.
그 상태로 냉장실에서 12시간 저온발효를 해주세요.
발효되면서 바반죽이 부풀기때문에 바닥에 깔린 반죽양의 4배이상의 높이여유가 있는 통에 발효를 해주세요 안그러면 뚜껑사이로 반죽이 튀어나올지도 몰라요.
12시간이 지난 반죽을 올리브유를 골고루 바른 틀에 평평하게 펴줍니다.
높이가 일정해야한다고 너무 만지지않아도 괜찮아요. 틀에 잘 채워지도록 반죽을 늘려 판에 골고루 퍼지게 해주세요
틀에 반죽을 잘 펼쳐준 후 반죽이 마르지않도록 위에 비닐을 잘 덮어준 후 2시간동안 실온발효를 해줍니다.
워낙에 부드러웠던 반죽이지만 제법 높이감있게 부풀어 올라왔어요.
충분히 부풀어오른 반죽위에 이제 원하는 토핑을 올려주세요.
양파를 올려주면 양파가 익으면서 달큰한 맛이 올라가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블랙올리브슬라이스와 콜비잭치즈를 올렸어요 한쪽은 올리브를 싫어하는 어린이를 위한 콜비잭치즈큐브만 넣었지요.
올리브오일도 위에 듬뿍 뿌려주세요. 반죽이 발효하면서 올리브오일을 흡수하면서 풍미가 어마어마하게 좋아지거든요.
기름에 크게 관심이 있는건 아니지만 빵에 사용하는 올리브오일만큼은 신경을 쓰게 되요.
좋은 올리브오일을 사용하면 그만큼 빵에 풍미가 좋아지는걸 몇번 만들얼보면서 느꼈거든요.
토핑에 올리브오일까지 뿌려준 반죽을 손으로 꾸욱 꾸욱 눌러서 올리브오일이 반죽속에 잘 스며들 도록 눌러준 후 실온에 30분정도 더 두세요
그 사이에 오븐 예열을 시작하시면 좋아요.
굽기전 반죽위에 그라나파다노치즈를 올리면 더 맛있겠지만 집에 없고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려줬어요. 짭쪼름한 치즈향이 조금은 더 더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듬뿍 뿌렸답니다.
220도로 예열한 오븐에 반죽을 넣고 220도에서 24분을 구워줬습니다. 14분쯤 구워졌을 때 팬의 앞돠 뒤를 돌려줘서 구움색이 골고루 나도록 해줬어요.
빵을 구웠던 시간은 새벽 6시 30분 다 구워지면 7시가 안되겠죠?
식힘망에 빵을 올려놓고 가족들을 깨우면 시간이 될꺼같아요. 오븐을 돌리는 사이에 집안은 빵냄새로 가득차네요.
슬슬 기상시간이 다가오니 아이들이 부시럭부시럭거리는소리가들려 문앞에 있었더니 반쯤 뜬 눈으로 인사를 하는데
첫말이 엄마 무슨빵구워요??? 라네요?
세수하고 금방 꺼낸 빵 먹자고 아이들을 깨우고 씻는동안 조각조각 잘라줍니다.
내상도 제법 마음에 들구요. 향기도 좋구요. 맛도 좋아요
아니 왜 저는 제가 만들면 다 맛있죠? 만들면서 식욕이 떨어진다는데 큰일이에요. 이번생에 날씬하게 사는건 포기해야할 문제예요.
사과쥬스에 갓구운 포카치아 한 덩이, 소세지 한개, 계란후라이 한개라면
푸짐하면서 든든한 아침식사로 안성맞춤이겠죠?
버터가 들어있지 않고 시끄럽게 반죽기 돌리지않아도 되고
그저 잠깐 손으로 쓱쓱 섞어주고 펼쳐주는 정도만 하면 완성이 되는 포카치아
베이킹 초보자들에게 제일 처음으로 만들어보세요 라고 추천하고 싶은 품목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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